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하체운동
- 라섹 수술 후기
- 프로그래머스
- 개인 운동
- 데드리프트
- 암풀다운
- Knowledge Tracing
- 다이어트
- 바디프로필
- 개발자
- 논문 리뷰
- 덤벨운동
- 개인 PT
- PT 운동
- 디버깅
- 코테 공부
- 연구 시작
- github
- 개인 피티
- 코드
- 코딩테스트
- 건강
- pytorch
- 티스토리챌린지
- 영화 비평
- 운동
- 체스트프레스
- 오블완
- 코테준비
- 바프준비
- Today
- Total
치즈의 AI 녹이기
[ㅂㅇㅁ 라섹 후기] 24년 12월 - 수술 당일 후기 본문
라섹 수술 관련 스케줄
- 24.11.16 : 눈 정밀 검사
- 24.11.18 : 수술 날짜 예약
- 24.11.30 : 수술 전 안약 처방
- 24.12.12 오전 10시 : 라섹 수술일
- 24.12.17 오전 12시 : 보호 렌즈 제거
1. 수술 전 아침 준비
수술 전 날에는 이런 영상을 찾아보며 과정을 미리 숙지했다. 참고하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n96t1tMGUOQ
내원 3시간 전쯤 일어나 비가목스, 오큐메트론을 눈에 점안하고 따뜻하게 눈찜질도 해줬다.
샤워를 하고 밥을 먹었다.
병원의 지시사항 대로 내복약을 먹고 눈에 디크란을 추가로 점안했다.
썬캡, 썬글라스, 병원에서 받은 약 전부 가방에 넣고 나갈 채비를 마쳤다.
2. 눈 검사 과정
순서: 수술 동의서 작성 - 검안 - 병원장님 진료 1(마취 후 난시 점 표시) - 수술 진행 - 혈정 뽑기 - 휴식 - 병원장님 진료 2 - 수술비 결재 - 귀가
수술 예약인 목요일 오전 10시에 맞춰 병원으로 갔다.
방문 기록지에 이름과 방문 목적을 적으려고 봤더니 이미 내 앞으로 5명 정도가 '수술'을 하기 위해 내원한 상태였다.
수술 동의서를 작성한 후, 대기 시간 거의 없이 바로 시력 검사를 하러 검사실로 갔다.
처음으로 여기서 검안했을 때 거쳤던 검안 단계들을 다시 한 번 거치며 눈 상태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다행히도 지난 번과 동일하게 수술 가능 판정을 받았다.
그 다음 안경을 맞추는 것처럼 렌즈를 바꿔가며 시력을 측정하는 과정이 있었다.
시력 측정할 때 주의할 점을 말씀해주셨는데,
"눈을 게슴츠레 떠서 잘 보여고 노력하지 말 것. 그렇게 하면 저교정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눈을 크게 뜨면서 너무 안보려고 해도 안됨. 그렇게 하면 과교정이 될 수 있음.
평소처럼 뜨고 눈을 자주 깜빡거리면서 눈에 눈물을 계속 공급하여 주면서 보이는 만큼 얘기할 것."
고개 각도도 조정해서 눈이 정면으로 시력 측정표를 보도록 한 후, 고정하고 있으라고 했다. 고개 움직이면 안된다!
스마트폰 때문에 고개를 내리는 게 익숙하다보니 정면을 봤을 때 생각보다 턱을 위로 쳐들고 있어야 하는 기분이었다.
검안사께서 '혹시 다른 병원에서 검안을 받아보았는 지' 물어보셨다. 이유는, 현재 내 왼쪽 눈은 난시 교정할 필요가 없어보이는데 지난 번에 측정할 때는 난시 교정 판정을 받아서 혹시 다른 소견이 있었는지 물어보신 것 같았다.
나는 검안을 여기 한 곳에서 밖에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주 조금 불안해졌지만
결국 다시 한 번 측정했을 때도 왼쪽 눈 난시를 한 단계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나왔다. (이전에 측정한 분이 아닌 다른 분이 측정해 주신 것)
검안사가 이것 저것 렌즈를 바꿔보며 안경 하나를 맞춰 주셨고, 마지막에 안경을 껴봤을 때 보이는 시력이 수술 후 얻을 수 있는 시력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다. 깔끔하게 보이는 주변 모습에 조금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검안사께서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을 번갈아 가리며 '어느 쪽이 더 화사하거나 선명해보이는 지' 물었다.
나는 왼쪽이라고 했더니, 우세안이 보통 상대적으로 반대쪽 눈보다 화사해보이고 선명해 보인다고 느낄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왼쪽이 우세안)
따라서 수술 후에도 우세안에 따른 시력 차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하셨다.
시력 측정이 다 끝나면 바로 마취약을 넣고 의사 선생님 진료실로 간다.
난시 교정을 위해 눈 위에 마카같은 걸로 점을 직접 마킹하는데, 고개를 미동도 하지 않고 있어야 하는 게 조금 힘들었다.
왼쪽 점 찍고 오른쪽 눈 넘어갈 때 한 번 수평이 어긋나서 다시 했다.
3. 눈 수술 1인칭 시점
의사 선생님이 나직하게 "오늘은 안경을 벗는 행복한 날이에요~ 긴장을 최대한 푸세요~"라고 하셨다.
마킹한 후에는 바로 옆 방 수술실로 들어간다.
의자에 앉아 눈에 약을 넣고 얼굴 소독을 한다.
그 다음 이동해서 인형을 받고 침대에 누웠다.
다른 후기들을 찾아봤을 때, 처음 누울 때 제대로 누워야 나중에 시간이 지나도 배기지 않고 편하게 집중할 수 있다고 해서
최대한 긴장을 풀고 가장 편하게 누워있으려고 노력했다.
침대에 누우면 아래 그림처럼 조명이 보이는데, 의사 선생님이 계속 중앙에 초록빛을 보라고 말씀하신다.
근데.. 솔직히 내 시야엔 초록색 빛 뿐만 아니라 주변에 다른 빛들도 보여서 내가 초록빛을 제대로 보고 있는 건지 조금 헷갈렸다.
그래도 최대한 '나는 초록색을 보는거야!!!'라고 되뇌이며 자기 최면을 걸었다.
'핑크 코끼리를 생각하지마!'하면 핑크 코끼리가 생각나듯이, '다른 빛은 보지 말자'라고 생각하면 다른 빛을 볼 것 같아서 부정문으로 생각하지 말고 최대한 긍정문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오른쪽 눈을 먼저 수술했다. 왼쪽 눈은 암막 테이프 같은 걸로 막고 있어서 전혀 보이지 않았다. 머리도 장치 같은 걸로 단단히 고정하는 게 느껴졌다.
눈에 차가운 물을 계속 쏜다. 그 다음 의사 선생님이 전동칫솔처럼 생긴 브러쉬로 눈을 닦는다.(?) 불빛이 가려지지만 이때도 무조건 초록불이 있는 것처럼 중앙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브러쉬로 닦고나면 위 사진처럼 초록불이 아까보다 넓게 퍼진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주변에 세포 갈라지는 것처럼 오밀조밀한 무늬가 보인다. 그래도 나는 무조건 초록색 빛을 본다!!!!!!
이제 레이저 조사 시간이다. 의사 선생님이 '제일 중요한 시간'이라며, 초록불을 눈싸움하듯이 15초 정도 집중해서 보고있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저 초록불이 빨간빛으로 변하면서 오징어 타는 냄새가 좀 난다. 간호사가 옆에서 15초 정도를 세어주신다.
끝나면 아까 흰색 점들이 검은색으로 변해있고, 아주 차가운 물이 계속 눈에 부어진다. 그 다음 의사 선생님이 눈을 쓱쓱 긁어주시면
다시 처음에 봤던 풍경으로 되돌아오면서 아까보다 초록불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면 오른쪽 눈 수술 끝~ 왼쪽 눈도 똑같이 진행된다.
'에이~~ 가운데를 보셔야 해요'라고 두 번 정도 의사 선생님께 주의를 받았는데
다른 사람 후기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수술과정에서 의사 선생님의 호통을 많이 안들은 것 같아서
'가만히 잘 있어서 수술 잘 된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4. 수술 후 과정
바로 실눈 뜨고 나와서 자가 혈청을 만들기 위해 피를 뽑았다.
20분 동안 어두운 방에 앉아서 쉬면서 간호사님이 약 투약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걸 가만히 들었다.
다시 한 번 의사 선생님께 수술 결과를 검사받고, 약을 받았다.
다 끝나고 나왔을 때 12시 30분이었다. 내원했던 시간이 10시였던 것을 고려했을 때 생각보다 수술이 빨리 끝난 것 같다.
엄마와 여동생이 마중나와서 차를 타고 집으로 갔다.
앞으로 4일 동안은 실내에서 눈을 감고 생활해야 한다..!!!
1시간, 3시간 간격의 안약 투약을 잘 해낼 수 있을지~
*본인은 지인할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일상 생활 >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ㅂㅇㅁ 라섹 후기] 24년 12월 - 5~6일차 보호렌즈 제거 (1) | 2024.12.17 |
---|---|
[ㅂㅇㅁ 라섹 후기] 24년 12월 - 수술 전 준비할 것들 (2) | 2024.12.17 |
삼성 SVP 경력 입문 교육 후기 (23년 9월) (3) | 2023.09.17 |
비즈니스 매너 (2) | 2023.09.06 |
삼성 mx 사업부 HR 면접 후기 (0) | 2023.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