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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AI 녹이기
[ㅂㅇㅁ 라섹 후기] 5~6일차 보호렌즈 제거 본문
라섹 수술 관련 스케줄
- 24.11.16 : 눈 정밀 검사
- 24.11.18 : 수술 날짜 예약
- 24.11.30 : 수술 전 안약 처방
- 24.12.12 오전 10시 : 라섹 수술일
- 24.12.17 오전 12시 : 보호 렌즈 제거
5일차 - 첫 외출하기
새벽 6시쯤 눈을 떴다. 5일차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전날 밤부터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고 일찍 일어나버렸다.
눈 상태는 수술 이후 날이 지날수록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었다. 완전 또렷하지는 않지만 글씨를 읽을 수 있었고, 눈이 심하게 건조하거나 아픈 느낌도 없었다.
오전 9시 반에 안과가 오픈하자마자 전화를 걸었다. 오늘부터 외출이 가능한지, 다음 진료일은 언제인지, 다른 주의사항은 없는지 여쭤봤다. 4일차까지 눈을 계속 감고 있었는지 간호사님께 확인을 받았고,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들었다.
-외출할 때는 꼭 썬글라스를 끼기
-이제부터 디크란과 혈청 점안은 중단하고, 비가목스와 오큐메토론만 하루 4번 점안하기
외출 허락(?)을 받고 신이 나서 나갈 준비를 했다. 이날 계획한 일은 다음과 같다.
- 다이소 가서 미니 가습기 사기
- 안경점 가서 uv 차단 안경 맞추기
- 미용실 가서 머리 자르기
나의 첫 바깥 나들이를 동생이 함께 따라가 주었다. 그런데 밖에 나가자 마자, 찬바람에 눈이 시려서 덜컥 겁이 났다.
호기롭게 썬캡만 쓰고 나갔었는데, 바람을 막아줄 보안경이 필요할 것 같아 다시 집으로 들어가 보안경+썬캡을 쓰고 나왔다.
그랬더니 훨씬 괜찮아졌다. 시야 확보가 잘 안되어서 동생이 팔짱을 끼고 같이 걸어가 주었다.
그동안 눈이 항상 어둠 속에만 있었다보니 밖에 나오니까 더 눈이 부신 것 같았다.
우선 다이소에 가서 회사에 가져갈 미니 가습기를 하나 샀다. 가격은 5000원이다.
그 다음 동네에 있는 으뜸 50 안경점에 갔다. 제일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해서 갔고, 나는 안경테 39000원, 렌즈 (uv+ 블루라이트+ 근적외선 차단) 45000원을 선택하여 총 84000원이 들었다.
안경테는 원래 사용했던 안경을 사용했어도 되었지만, 분위기 전환 삼아 10년 이상 쓴 안경을 갈아 치우고 싶었다.
1시간 반 정도 시간이 걸린 잠깐의 외출이었지만, 집에 돌아와보니 눈이 많이 피로한 상태였다. 안압이 느껴졌고 두통도 있어서 몇 시간 동안은 이마에 얼음 찜질을 하며 누워있어야 했다. 역시 며칠 전까지는 눈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았다가 갑자기 쓰려니 무리가 간 것 같았다. 다시 쉬어주니 상태가 괜찮아졌다.
해가 지고 나서는 다시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감은 후 산뜻하게 잘랐다. 네이버 예약할 때 미리 요청 사항으로 라섹 수술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부탁드렸다. 미용실 원장님이 요청 사항을 보시고는 눈에 뭐가 닿지 않게 이마 위로 투명 필름지를 붙여주시고, 커트하는 동안 계속 눈 감고 있으라고 해주셨다. 아주 세심하게 배려해주신 덕분에 편하게 있을 수 있었다.
기분 좋게 미용실을 나오고 나서 집에 오는 길이었는데 보도블럭 턱에 철푸덕 넘어져 버렸다;;
다행히 눈은 다치지 않았지만 대신 팔꿈치가 심하게 까졌다..;;;;;
그날 밤 나의 몸이 팔꿈치를 치료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가 눈이 아니라 팔꿈치로 쏠리는 느낌이었다...
라섹 하고 나서는 눈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다른 곳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다..
6일차 - 보호렌즈 제거
아침부터 왼쪽 눈이 평소와 다르게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눈이 건조하지도 않았는데 가끔씩 따끔거렸고, 나중에는 안약을 넣을 때 그 찔리는 느낌이 조금 더 심해지는 느낌이었다.
안과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드렸더니, 자세한 건 원장님께 직접 진료를 받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당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약했다.
안과로 갔더니 먼저 검안사 분들이 내 눈 검사를 하셨다.
시력검사표 앞에서 보이는대로 글자를 읽었는데 최대 1.2까지 나와서 검안사 분이 그동안 눈 케어를 잘 하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열기구가 보이는 측정 기계와 바람이 나오는 기계도 사용되었고, 회복 상태는 다행히 꽤 좋아보였다.
상담실에서 검안사 분이 '오늘 원장님께서 보호렌즈를 제거할 수 도 있으니 이후 안약 사용법을 알려드리겠다'라고 하셨다.
나는 원래 보호렌즈 제거 예정일이 오늘이 아닌 4일 후로 잡혀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빨리 보호렌즈를 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살짝 설렜다.
오늘 안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후 당황스러운 안연고 점안 릴레이가 벌어질 상황은 상상도 하지 못한 채..
보호렌즈 뺀 후 주의사항
- 보호렌즈를 빼기 전보다 시력이 더 안좋아 진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이다.
- 1달 이상 지나야 목표 시력에 근접하게 된다.
- 눈 안에 물이나 땀이 들어가도 이제 괜찮다.
- 인공눈물 점안을 자주하는 것보다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게 중요
- 앞으로는 오큐메토론을 많이 사용해야 해서 추가도 2개를 더 처방해주셨다.
- 오큐메토론을 하루 4회 점안해야 한다.(이건 어렵지 않지요)
- 오큐프록스 안연고를 1시간마다 점안해야 한다(1시간마다요..?)
- 비상 시 가지고 있는 보호렌즈를 다시 껴야하는 상황에서는 비가목스를 다시 점안한다.
20-20-20운동
- 20분 근거리 작업 후에는 6~7미터(20피트) 이상 지점에 멀리 초점을 두고 1분 이상 바라보기
- 1분에 20번 이상 눈을 깜빡이기
- 엎드리거나 누워서, 어두운 곳에서, 흔들리는 차 안에서, 걸으면서 무언갈 보는 행위 자제
- 스마트폰 사용 최소화 하기 (핸드폰 사용 10분 = 평소 눈 사용 1시간)
긴 대기 끝에 원장님께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아침마다 눈 뜨기 전에 점안액을 꼭 쓰라고 말씀하셨다.
원장님께서는 내 눈을 살펴보시더니 아주 잘 아물고 있다며 보호렌즈를 빼주시겠다고 하셨다!
집게로 렌즈를 스윽 빼주셨고, 아프거나 시린 느낌은 없었다.
원장님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마치 눈이 석고 깁스를 막 푼 것처럼 연약한 시기이니 한 달동안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간호사 분이 내 눈 양쪽에 안연고를 듬뿍 점안해주시고 나서야 안과를 나올 수 있었다.
*본인은 지인할인 정보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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