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D 합격 후기 - 2주 공부법

오늘 sqld 49회 시험을 보고난 후, 그 과정에 대한 후기를 적어본다. 

결과는 무려..84점!! 시험기간이 짧아서 많이 걱정했는데 안정적으로 합격해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

시험 준비 기간

5/29일부터 5/9일까지 약 2주 걸렸다.

 

사용 교재

개념서: 기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기출문제

문제집: 일명 노랭이,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두 권을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19000원에 구입하였다. 판매자님은 이미 합격하신 상태로 합격의 기운을 담아 보내주신다고 하여서 감사했다. 책도 새 것처럼 깔끔해서 공부하기 좋았다. 

 

아주 최고의 공부 길잡이가 되어준 요약 자료는 아래 작성자의 도움을 받았다. (진짜 최고였음..!)

https://cafe.naver.com/sqlpd/13374

[국가공인] SQL 개발자(SQLD) 가이드(2020.08.25.)

 

기존 본인의 DB 실력

나는 소프트웨어학과를 졸업하였지만, 데이터베이스 과목은 선택과목이라서 듣지 않았었다. 

그래서 SQL에 관해선 거의 노베이스였다. 

 

공부과정 및 느낀점(꿀팁 포함)

처음 7일간 개념서를 읽고 간단히 메모장에 요약해보는 방식으로 개념공부를 하였고 하루에 4~6시간 투자한 것 같다.

다른 후기에서 2과목 3장 ' SQL 최적화 기본원리'는 출제 지양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 부분을 제외하고 공부하였다. 

개념 공부를 다 마쳤을 때, '이 정도면 노랭이도 빨리 풀고, 기출 문제도 매일 하나씩 연습해볼 수 있겠다.'라는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으나, 그것이 크나큰 착각이라는 것을 노랭이를 풀면서 깨달았다.

노랭이를 풀면서 좌절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내가 일주일동안 공부한 개념은 다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 싶기도 했고,  남은 시간은 4일뿐인데, 198개의 문제를 풀고 오답 풀이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았고,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아니 나 이 수준이면 시험 다시 봐야겠는데..'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2과목부터 20문제를 푸는데 5시간 반이 걸리는 수준이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풀다보니 시험 전날 밤 11시 반에 노랭이 1회독을 겨우 마친 상태가 되었다...

 

정말.. 후기를 쓰게 된다면 노랭이 1회독을 4일 안에 하는 것은 너무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개념서를 공부하면서 그때 그때 문제를 풀어보시는 걸 추천하는 게 낫겠다라고 얘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남들은 2회독, 3회독씩 하는데 나는 겨우 1회독만 하고 시험장 가도 되려나? 라는 걱정이 들면서 '그냥 떨어지면 다시 보면 되지~ 한 번 떨어진 후기를 블로그에 써보는 것도 나름 희귀성이 있겠다(?)'라고 최대한 마음을 가볍게 하려고 했다..

 

노랭이를 풀 때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쳤다. 

일단 스스로 풀어보기 - 내가 생각한 답을 답안지와 비교하기 - 틀리거나 헷갈린 부분을 답안지 해설을 보며 공부하기 - 그래도 모르겠는 건 유튜브 해설 영상(아래 링크) 찾아보기 - 새롭게 안 사실을 요약 정리 프린트에 적기 

https://www.youtube.com/watch?v=ICXeBx7ewLk 

 

시험 당일 새벽에는 노랭이를 겨우 끝내고 녹초가 되어 복습을 하고 싶어도 힘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침대에 누워 요약노트에 적힌 메모를 한 번 훑어보고 잠에 들었다.. 그리고 대망의 시험 시간이 다가왔다. 

 

시험장 유의사항

• 준비물: 컴퓨터 싸인펜, 필기구, 신분증, 수험표(선택)
• 종이 시험지와 OMR 답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기구와 컴퓨터 싸인펜 가져가기. 혹시나 컴싸를 안가져가도 감독관에게 요청하면 주십니다. 
• 수정 테이프는 사용 불가함. 시험 종료 5분전까지 답안지 교체 가능
• 핸드폰을 집어넣은 시점에 답안지에 개인 정보를 적기 때문에, 수험표를 미리 뽑아가면 수험번호를 빨리 적기 편함. 감독관님이 수험번호가 적힌 표를 각자 자리에서 신분증을 확인하며 보여주시지만,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음.
• 49회 시험 기준, 총 50문제 중 과목 1에서 단답형 1문제, 과목 2에서 단답형 5문제가 출제됨.   

 

시험 당일 후기 

시험장에서는 들고 간 요약노트를 다시 한번 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문제는 50문제 중 3개만 찍고 나머지는 다 풀고 나왔을 정도로 무난하게 보고 나왔다.

노랭이에서 봤던 문제와 똑같거나 비슷한 문제가 5~6개 정도 보였던 것 같다. (갓노랭이..!)

다른 후기에서 봤던 대로, 2과목 3장 내용은 출제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