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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서울대 교수회관 야외 웨딩홀 계약 O 본문
계약은 덜컥 했지만.. 나, 내년에 여기서 결혼할 수 있을까?
주관 웨딩 업체: 마리아쥬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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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교수회관 웨딩홀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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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아침, 출근한 상태에서 갑자기 내 핸드폰으로 문자 하나가 뜬다.
갑자기 이런 문자가 뜨니까 뭔가 싶었다. (피싱인가?)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서울대 웨딩홀 예약 연습해보겠다고 시도했다가 들켜버린 것.
전화해서 "자기야 나 내년 9월에 결혼해..?" 하면서 놀렸었다 ㅋㅋ
"날짜도 좋은데 그냥 그때 해버릴까?" 하다가 결국엔 계약 취소로 마무리 했다.
한달이 지나 어느덧 10월 1일이 되기 바로 전날 밤, 남자친구가 내게 슬며시 같이 연습삼아 예약해보지 않겠냐고 물어본다.
그 말이 프러포즈였냐고 물어볼 걸 그랬다.. 아직 프러포즈 못받았는데..
어쨌든 함 해보자!
예전에 같이 웨딩홀에 대해 대화를 해봤을 때, 남자친구는 가격과 명예 측면에서의 장점 때문에 자신의 모교인 서울대에서 하길 원했다.
나도 결혼에 큰 돈 쓰기 싫었고(이때까지 야외 웨딩홀이 얼마나 비싼 건지 몰랐다..), 서울대에서 결혼하는 것 자체로 굉장히 의미있는 식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서울대 내에서 웨딩홀 종류가 다양한데, (호암교수회관, 이라운지, 교수회관, 연구공원)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봤을 때 교수회관에서 많이들 한다고 해서 이곳에서 결혼하는 게 괜찮아 보였다.
내 기준 교수회관 웨딩홀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 어두운 홀 (실내) / 로망 끝판왕 샤방샤방 밝은 홀 (야외)
- 단독 홀
- 신부 대기실 예쁨
- 주차 넓음, 주차 도우미 있음
- atm 기계 보유
- 한상 차림
단점
- 실내 홀 층고가 낮음.
- 도보로 갈 시 서울대 내 다른 웨딩홀 대비 접근성 좋지 않음
- 가격 대비 조금 부실해 보이는 한상 차림 (업그레이드 가능)
- 제약이 많음 (답례품 고정, 외부 음식 반입 x)
- 야외 웨딩 = 저녁 웨딩
실내홀은 호불호가 갈리는 홀이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야외홀을 놔두고 실내홀을 예약하자니 자꾸 야외홀이 어른거려서
어차피 연습이니까 야외홀에 도전해보자고 생각했다.
운이 좋다고 할지, 마침 예약 홈페이지가 10월부터 리뉴얼되어 기존 예약 방식이랑 완전히 달라졌다.
9월에 예약 연습을 해봤던 남친은 이 업데이트 때문에 더 헤맨 것 같았다.
나는 그냥 첨부터 새로운 걸로 봐서 그런지 당황스러운 건 없었다.
예약 시간 10분 전에 2026년도 1월~9월 중 예약 가능한 걸로 버튼을 누르면서 예약 확정 직전까지 연습해보고
예약할 때 공란에 채울 정보도 메모장에 미리 써두었다. (나중에 다른 블로그 보니까 크롬 자동 채우기 기능이 있다네요)
그리고 미리 내가 예약하고자 하는 날짜/시간의 버튼 위치를 뚫어지게 째려보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실내홀을 타겟으로 예약하기로 함.
타임시커 켜두고 기다렸다가 시간 되자마자 들어갔는데 화면 멈추고 서버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대학생 시절 연마한 수강신청 경험을 떠올리며
새로고침 계속하면 어느 순간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100% 확신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한 5분 쯤 지나니까 다시 홈페이지 화면이 떴고, 마침 내가 원했던 날짜/시간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
바로 클릭해서 예약해버렸다.. 그런데...
남친도 예약을 했다는 것..
설상가상 내 예약문자는 안오고 실내홀 예약문자는 온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나중에 야외홀 예약문자도 왔다.
예약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한 희소식(?)이었다.
이 정도면 하늘이 이때 결혼하라고 등 떠미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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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실내홀과 야외홀 어느 쪽이든 빨리 계약금을 넣어야 확정이 될 것 같아서
고민 끝에 결국 야외홀을 선택하여 서둘러 계약금을 넣었다.
대관비 1900만원 진짜.. 이게 맞나 싶었는데
10월 성수기에 예약 극강난이도라는 야외 홀을 건졌는데 이걸 버리는 짓은 할 수 없었다. (넘 아까워..)
실내홀은 다른 달,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일단 서울대 교수회관 야외홀 선택!
계약금 넣고도 한참 연락이 없어서 조마조마 했는데
당일 저녁 즈음 확정 메일이 왔다.
어찌저찌 우당탕 예약홀 계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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